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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girl Currently in Boston 🇺🇸

Yes, I'm a tourist


Yes, I'm a Tourist



                                                                                                                   #Jan.17



보스턴에 도착하고 나서 며칠동안은 이 도시를 구경했다. 관광객으로서 다운타운부터 박물관까지 이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왜 미국에서 보스턴으로 왔나? 라는 이유를 물어본다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사촌오빠를 뽑겠다. 나름 듬직한? 친오빠 같은 사촌오빠가 Cambridge 에 살아서 아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게 심적 안정(?) 이 될 것 같았다. 이곳에서 대학생부터 지금의 대학원까지 계속 살고 있는 오빠님 덕분에 나는 어떤 투어리스트보다 더 친근하고 빠르게 이 도시와 친해질 수 있었다. 

그럼 이 며칠 간 어떤 투어를 받았는지 '사촌 오빠 표 투어'를 기록해봐야지 


Start at Harvard, Cambridge




이곳은 HARVARD YARD 이다.  사촌오빠가 이곳 학생이기 때문에 하나의 일화를 이야기 해줬는데 다른 한국분들도 알고 가면 좋을 듯 하다. 이 동상 앞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왼쪽 다리를 잡고 사진을 찍는데, 손을 얹으면 하버드에 합격한다는 썰 때문이다. 보다시피 왼족 발만 반짝반짝 닳았다. 

그런데!! 실제로 하버드생들이 졸업할때 이곳에 방뇨를 한다는 사실. 졸업시즌이 아니여도 이곳에 종종 한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도 이른 아침이었는데 물흐르는 자국이 있었다....ㅎㅎ

그러니 혹시라도 하버드 투어를 할때 이 동상앞에서 기념샷을 찍는다면 손은 얹지 말자 

"You should tell other Koreans about this"

"Definitely I will "



TATTE


사실 이때는 1월 중순쯤이라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래서 캠퍼스 주변만 돌아다니다 하버드 거리에 있는 TATTE 라는 카페에 들어가서 몸을 녹였다.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이곳은 프랜차이즈 카페인데 보스턴에만 있는 듯 하다. 브랜드 평판은 한국에서 스타벅스 정도인 것 같다. 브런치와 다른 베이커리도 파는데 가격은 조금 있지만 맛 평가도 사람들 사이에서 좋다. 나처럼 카페에 앉아있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거나, 커피와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국 스타벅스보다 맛은 좋다. (*미국 스타벅스 커피 별로 개인적으로 빠른 것 빼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1인*) 


                 


BLACK BIRD


그리고 오빠가 주로 수업을 듣는 이과 건물에 있는 BLACK BIRD 로 향했다. 유명한 빵이라면 무조건 먹어보는 나의 스타일을 알고 있는 센스있는 오빠 ㅎㅎ 

보스턴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도넛집이다. 모든 메뉴가 다 유명하다고 점원이 그랬는데, 나는 'BOSTON CREME' 을 선택했다. 나머지는 orange _______. 이였고 다른건 rasberry chocolate 이였던거 같다. 만약 나처럼 달달한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서 잘 없을 맛을 골라서 먹어보는 곳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저 오렌지 글레이즈 도넛은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러웠다.



Harvard Library


그리고 나서 향한 내가 하버드 캠퍼스 중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도서관!



도서관은 원래 학생들만 들어 갈 수 있는데 오빠를 통해 게스트로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방은 타이타닉 침몰 당시 배안에 있었던 하버드 학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부모님이 학교에 기증하여 만든 방이라고 한다. 




도서관 건물 내부의 모습은 예상대로 웅장하다. 지하에서 충분만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도서관 내부 분위기를 기록하고자 찍은 사진


그리고 모두가 하버드 학생은 어디서 공부할까 궁금해하는 도서관 내부. 이곳에서 공부하면 마치 심오한 철학사상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cambridge 에서의 하버드 투어를 대략적으로 마친후 우리는 찰스강을 지나 보스턴 downtwon 으로 향했다. 

이 날 하루는 정말 관광객으로써 알찬 하루를 보낸 하루였다. 지금은 이곳이 생활하는 곳이라 그떄 만큼의 감흥은 없지만, 처음 도착했던 그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다. 역사적이면서 학구적인 도시인 이곳 보스턴에서 생활 하고 있다는 게 나름 나에게 특별하게 느껴진다. 


Charles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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